청담역 맛집 : 피양옥

만날 때마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자고 말하고 헤어지지만

막상 지내다 보면 다들 

뭐가 그리 바쁜지 이번에도

정말 오랜만에 비투주투 

모임을 가졌던 날이었어요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우니깐

우리는 시원한 평양냉면을

먹자면서 모임 장소를

평양냉면집으로 정했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벌써 수준급의 냉면과

다른 메뉴들로 인기가 많은

청담역 맛집 피양옥입니다

( 2017년 7월 )

^^

청담역 맛집 피양옥

주차는 가게 앞에 발레 가능해요

실내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안쪽에 반 정도 오픈된

주방이 보이는 곳이에요

여름에는 그저 시원하고

맛있는 평양냉면이 최고이죠

ㅎㅎ

소주랑 맥주를 시원한

얼음 물에 이렇게나

쟁여놓으셨으니 대박이에요!!

면을 직접 자가제면하는 곳이라

제면실도 갖추고 있답니다

실내 중앙에 커다란 홀과

프라이 빗한 룸도 있어서

각종 모임하기에도 좋을 듯요

저는 이 로고가 참 마음에 들어요

청담역 맛집

피양옥 메뉴/가격

어복쟁반(소) - 60,000원

불고기(150g) - 29,000원 x 2

제육(반) - 14,000원

만두 - 11,000원

녹두전 - 8,000원

물냉면 - 11,000원

동치미 냉면 - 11,000원

냉면 사리 - 7,000원

맥주 /소주 - 각 4,000원

냉면이랑 궁합이 잘 맞는

새콤달콤한 무김치

간이 세지 않은 슴슴하면서도

시원한 김치 요거 맛나요

오랜만에 만난 비투주투는

이날 소맥으로 결정을 합니다

이날은 라라가 소맥을 

맛나게 말아줘서 다 같이

건배도 하고 말이죠

캬아~~

소맥 거품 예술이지 말입니다

( 이렇게 쓰고 보니 제가 무슨

한 술 하는 사람 같습니다

ㅋㅋㅋㅋ )

만두

살짝 매콤 새콤한 소스도 

그냥 간장소스랑도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만두 크기도 제법 커다란

왕만두인데 두부와 배추

숙주와 야채를 넣은 

담백한 스타일의 이북식

집 만두 같으면서 육즙이

풍부하면서 정말 맛나요

여기 가시면 만두는 꼭

드셔보셔야 해요

두 개 드시고 세 개 드셔요

>.<

완전 바삭한 녹두전

녹두전 바삭한 거 참 좋아하는데

여기가 딱 제 스타일이라서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어복쟁반(소)

주전자에 국내산 한우로 만든

육수를 담아오셔서

어복쟁반에 육수를 부어주셔요

양지, 사태, 우설에 양이랑

스지, 유퉁까지 들어가 있어요

지난번 포스팅에도 썼지만

유퉁은 소의 젖가슴 부위라는데

치즈 같은 맛이 나기도 하고

암튼 신박한 맛이 나더라고요

향이 좋은 버섯이랑 계란에

쑥갓도 가득하고요

맛나게 보글보글 끓여주어요

엄청 쥬시 한 차돌박이

한우 1+ 또는 1++ 등급의

고기만을 사용해서 그런지

사태 맛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냥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맛나지만 버섯이랑

쑥갓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입에 착착 달라붙어요

고소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의 우설도 참 좋고요

쫄깃쫄깃 씹히는 식감이 최고인

양이랑 고소함이 가득한

스지도 열심히 가져다가 냠냠!!

이날 곱창은 빨리 떨어져서

곱창은 못 넣으셨다고요..

괜찮아요

대신 다른 걸 정말 푸짐하게

넣어주셨잖아용~~

국물이 제대로 졸면서

완전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나는 게 이 맛에 바로

어복쟁반을 먹는 것 같아요

요건 완전 소주 안주라고

신랑이 그러던데 맞나요?

제육(반)

아주 얇게 슬라이스해서

나오는 차거운 식감의 제육은

반 접시도 가능해서 좋고요

새우젓을 살짝 찍은 후에

마늘이랑 쌈장을 올려서

한입 베어 물면 완전 최고!!

잡내 없이 은은한 돼지고기향과

부드러움이 가득해서 

저는 여기 제육이 그렇게

맛나더라고요

ㅎㅎ

불고기 2인분

고기가 뭐 비주얼부터

정말 틀리는 것 같아요

불고기용 소스는 따로 주셔요

불고기에 쌈 채소는 당연하죠?

옛날식 구리 불고기판에

고기를 가운데로 돌려가면서

올린 다음에 육수를 부어주어요

불고기는 금세 익어서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우리는 또 기대감이 가득~~

정말 좋은 퀄리티의 고기를

사용하신다고 하더니

고기 맛이 엄지 척입니다!!

쌈쟁이인 저는 고기를

엄청나게 넣어서 쌈에 싸서도

맛나게 우걱우걱 먹었어요

불고기 하면 또 국물 맛이잖아요

양념 국물 맛이 기가 막혀요

결국 냉면 사리 추가해서

불고기 국물에 넣어주고~~

단맛이 살짝 돌면서

냉면 사리랑 넘 잘 어울려요

예전에 울 엄마가 참

좋아하셨는데..........

물냉면

담음새도 어쩌면 이렇게

예쁘고 정갈하게 담아내셨는지...

확실히 자가제면으로 뽑은

면이라서 살짝 쫄깃함도

느껴지고 담백한 육수는

식초랑 겨자를 안 넣어도

입맛에 딱 맞는 평냉이에요

동치미 냉면은 처음 갔을 때는

없었는데 새로 생겼다고 해서

한번 주문을 해보았어요

확실히 그냥 물냉면보다는

국물이 조금 진하게 느껴지네요

편육과 제육이 한점씩 들어간

동치미냉면은 물냉면보다는

살짝 간간한 맛이 있어서

밍밍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서

평양냉면을 잘 안 드시는 분들도

맛나게 드실 수 있겠더라고요

메뉴판에 없어서 몰랐는데

여기도 이제 순면도 한다는데

이날 순면을 못 먹고 와서

넘 아쉬웠지만 다음을 또

기약해보아요

ㅎㅎ

가게에 자가제면기까지

갖추어서 뽑아낸 냉면과

국내산 한우로 만든 육수에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서

오픈한지 두 달여 만에

벌써 자리매김을 한 집이에요

확실히 두 번째 방문에서는

처음보다 안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이 포스팅은 제가 방문했던 날의 느낌과 맛을 리뷰한

지극히 개인적인 평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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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2) 545 - 9311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32 - 6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33길 14
영업시간 - 11;00 ~ 22:00 ( L.O - 21:10)
휴무일 - 연중무휴
주차 - 발레 가능